90년대 LA,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스티비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쿨하고 힙해 보이는 형들을 동경하게 됩니다. 스티비는 그들처럼 보드 연습을 하고 곁을 맴돌다 자연스럽게 무리와 어울리게 됩니다. 이렇게 보드처럼 구르고 튀고 부딪히는 이들의 성장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90년대 감성 가득한 음악, 노이즈 가득한 4:3 비율의 화면, 그 안에서 바람을 맞으며 자유롭게 보드를 타는 청춘들의 모습은 그때 그 시절 우리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얘두라, 다들 잘 지내냐! 

8년째 삼진전자의 말단 직원으로 근무 중인 자영, 유나, 보람은 대리 진급을 목표로 사내 새벽 토익반 강좌를 들으며 열공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영은 심부름을 하러 간 회사 공장에서 폐수 유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가 감춘 진실을 밝힐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친구. 이들의 투쟁은 유쾌하지만 어느 순간 뭉클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동료가 되고 싶다면, 어서 오세요.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최고의 퀸카인 셰어에게 불가능은 없었습니다. C를 받은 과목의 성적을 A로 올리기 위해 독신 교사들을 엮어주는데 성공할 정도였죠. 그런 셰어의 앞에 촌스러운 전학생 타이가 나타납니다. 그녀를 인기인으로 변신시켜 주리라 다짐한 셰어, 이번에도 셰어의 계획은 성공할까요? 90년대 잡지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은 셰어의 패션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패션은 원래 돌고 도는 거잖아요? 

실력은 최고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군 항공대 파일럿 매버릭, 파트너 구스와 함께 최정예 조종사를 양성하는 훈련학교, 일명 탑건에 입학하게 됩니다. 항상 자신감 넘쳤던 매버릭은 훈련 도중 가족 같은 동료 구스를 사고로 잃게 되고, 충격에 빠진 매버릭은 꿈도, 사랑도 포기하려 합니다. 음악과 패션은 절로 향수에 젖게 되고, 비행 장면은 지금 봐도 짜릿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리즈 시절의 톰 크루즈를 보는 것 만큼 짜릿한 건 없겠죠. '탑 건: 매버릭'을 먼저 본 분들이라면 더욱 패기 넘쳤던 그 시절 매버릭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