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과 민소매 차림으로 다녀도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벌써 6월. 한 해의 중간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왠지 중간 점검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한데요.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숨쉬기 했습니다만… 아직 6월입니다. 아직 목요일이고요. 다가온 여름과 남아있는 시간들을 즐겁게, 알차게 보내면 되는 거죠. 넷플릭스와 함께요. 이번 달에도 신작 한 무더기 들고 왔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더위에 녹아내리기 전에 시원하게 즐겨보세요. 오늘도 넷플릭스!
원 투 펀치. 때로 드럼보다 더 드럼 같은 액션의 비트는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죠. 여기, 무기는 필요 없이 오로지 맨주먹 하나로 경쾌하게 적들을 때려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생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답답함이 있다면, 타격감 좋은 맨손 액션 한 편 보며 싹 날려보세요. 이 쩌는(?) 주먹다짐을 보니, 저는 끓어오르는 가슴이 주체가 안 돼 지금 당장 복싱장 등록하러 가야 할 거 같습니다.
복서를 꿈꾸던 청년 건우와 우진. 두 사람은 건우의 엄마가 겪은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에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악독한 불법 사채업자 명길을 잡으려 하죠. 복싱을 기반으로 한 리드미컬하면서도 타격감 있는 액션은 짜릿한 쾌감을 주기 충분합니다. 보고 있으면 여러분의 심박수가 절로 높아질 거예요.
고향 불산을 떠나 홍콩에 정착하게 된 영춘권 고수 엽문. 새롭게 정착한 곳에서 그는 뛰어난 인품과 무술 실력으로 주변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지도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을 가르치며 행복한 삶을 꾸려가고 있던 그에게 영춘권의 또 다른 계승자인 한 사내와 학교 용지를 강제로 사들이려는 암흑조직이 도전장을 보내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엽문의 화려한 무술은 언제 봐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자신에 대한 기억을 되찾은 후 오랜 기간 모든 자취를 감추고 지냈던 제이슨 본. 하지만 전직 CIA 요원의 도움으로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또 다른 음모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새롭게 알게 된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CIA와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제이슨 본은 과연 모든 진실을 밝혀내고 그토록 원하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될까요?
UFC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은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 무자비한 타격과 거침없는 설전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찾아온 부상.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그의 재활훈련이 시작됩니다. 극한의 상황을 버텨낸 그의 정신력, 그리고 그 정신력이 만들어낸 매서운 주먹. 그의 역동적인 커리어를 담아낸 이 흥미로운 다큐에 도전하시겠습니까?
서울에서 형사 생활을 하던 태수는 어린 시절 죽마고우의 부고를 듣고 고향을 찾습니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품은 태수는 고향에 남아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칠수록 다가오는 위협들. 이에 태수는 친구 석환과 짝을 이뤄 적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액션 키드'라 불리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 극본 그리고 연기까지 직접 한 작품인데요. 여기에 정두홍 무술감독이 주연을 맡았으니, 액션에 진심인 두 사람이 만난 <짝패>. 말 안 해도 알겠죠?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수산시장에서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던 동철. 어느 날 아내가 납치됐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옵니다. 납치범이 오라는 장소로 갔더니 웬 돈 가방만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온 전화. 납치범은 아내와 돈을 바꾸자는 황당한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죠. 진척 없는 경찰의 수사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직접 아내를 찾기로 한 동철. 납치범을 추적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성난 황소처럼 거침이 없습니다. 적들을 때려눕히는 마동석의 묵직하고 성난 주먹을 기대하세요.